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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윤 대통령·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, 왜?

2025-01-06 70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 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여권 지지율 추이, 진짜 어떻게 읽어야 됩니까? <br><br>국민의힘과 대통령이 상승세인가를 수치를 보면서 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 <br>12월 3일 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했던 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하더니 이번 주엔 전주보다 3.8%포인트 상승했고, 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 지난달 바닥을 찍은 뒤 최근 다시 오르는 모양새입니다.<br> <br>Q2. 왜 오르는 겁니까? <br><br>계엄 사태로 무너졌던 진영간 균형 구도가 시간이 흐르면서 다시 회복되고 있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과 민주당의 지지율 추세를 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. <br> <br>세 개의 지점이 나오죠. <br> <br>두 번째 지점이 계엄 선포 이후인데요.<br> <br>민심이 민주당으로 확 쏠리죠. <br> <br>계엄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은 계엄 선포 직전 수준으로 양당 구도가 복귀했다는 걸 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Q3. 여당은 왜 다시 오를까요? <br><br>저희가 여론조사 전문가나 정치권 핵심 인사들에게 물어보니, 일단 여권의 '버티기 전략'이 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단 해석이 나왔습니다. <br> <br>최근 대통령과 여당이 공수처 수사 권한이나 탄핵 심판의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하며 맞서고 있죠. <br> <br>여권 지지층에 "무력하게 무너지지 않는다"는 시그널을 주면서 버틸 명분을 줬다는 겁니다. <br><br>보수세가 강한 영남권의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 국민의힘 지지층이 다시 결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9년 전 무력하게 무너졌던 박근혜 전 대통령 탄핵 사태를 겪었던 보수층의 위기감도 한 몫했을 거란 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Q4. 그런데 민주당 지지율은 왜 떨어진 겁니까? <br><br>민주당 지지율을 보면요. <br> <br>계엄 선포 이후 50%를 상회했던 민주당의 지지율은 최근 3주 연속 하락세인데요.<br> <br>한덕수 권한대행을 포함한 소위 '줄 탄핵' 등 계속되는 압박에 보수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 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한 여론조사 전문가는 "보수층의 '반 이재명' 정서가 강해 다시 뭉치고 있다"고 전하더라고요. <br> <br>Q5.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대거 대통령 관저를 찾은 것도 이런 지지율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겁니까? <br><br>그런 거 같습니다. <br> <br>오늘 국민의힘 의원 전체 3분의 1인 44명이 관저 앞에 갔죠. <br> <br>한 국민의힘 지도부는 "10명 정도 갈 줄 알았는데 생각보다 훨씬 많이 갔다"고 하더라고요. <br> <br>하지만 내부적으로는 전략적으로도 버티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> <br>그냥 무너지느니 이재명 대표 재판 2심 결과 나올 때까지 버티고 버텨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한 지도부는 "지금은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 살아남느냐 죽느냐의 싸움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Q6. 정말 이렇게만 가면 국민의힘에 반전의 기회가 있는 겁니까? <br><br>우려 목소리도 분명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 "지금의 수치를 보수의 승리처럼 인식하는 건 무리"라고 평가했습니다.<br> <br>기존 지지율을 회복한 거지 더 올라간 건 아니라는 거죠. <br> <br>결국 중도층 지지 없이는 여론에서 앞설 수는 없으니까요. <br> <br>여당 지도부가 오늘 의원들의 관저 앞 집결을 '개인행동'이라며 거리를 둔 것도 같은 맥락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오늘 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던 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을 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임명했는데요. <br> <br>경제 민생 행보로 중도층을 향한 구애 전략을 이제 시작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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